로그와 마녀

라이어트

체르세른 마을은 로그랜드와 리프트홀드 사이 가장 남쪽 국경에 위치해 있다.

조용하고 한적하며 완만한 풀로 덮인 언덕들만 있는 평화로운 곳이다. 하지만 아내들과 아이들을 서둘러 흩어져 있는 옅은 색 돌집들로 데려가는 남자들은 평화롭지 않다. 특히 늑대 무리가 그들의 마을로 행진해 들어오는 상황에서는.

내 방향으로 걸어오는 갈색 가죽을 입은 건장한 남자는 살기등등한 표정이었지만, 인간 형태를 유지하고 있는 내 전사들의 갑옷에 새겨진 로그랜드의 어두운 문장을 알아보자 그의 표정은 의심과 걱정으로 바뀐다.

나는 열두 명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