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23 화: 입덧을 겪고 있는 캐서린

셰리는 거액의 수표를 보고 있던 멍한 상태에서 깨어나 현실로 돌아왔다. 그녀는 질투와 원망이 가득한 눈빛으로 캐서린을 쏘아보더니 비웃으며 말했다. "그녀가 어디서 그 돈을 구했겠어? 분명 멜빌 씨에게 뻔뻔한 수작을 부려 가로챈 거야!"

릴리안은 당연히 셰리의 편을 들었다. "캐서린, 넌 그냥 남의 돈을 마구 뿌리는 거 아니니? 허락도 없이 멜빌 가문의 돈을 그렇게 많이 쓰면 멜빌 씨가 너에게 책임을 묻지 않을까 두렵지 않아?"

캐서린은 웃었다. "릴리안, 중요한 걸 잊은 것 같네. 네가 말하는 멜빌 씨는 내 남편이야. 기술적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