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67 장 그녀의 새 남편

그 남자의 말은 캐서린의 전화벨 소리에 끊어졌다.

캐서린의 드레스에는 주머니가 없어서 그녀는 전화를 손에 들고 있었다.

그녀는 화면을 힐끗 보았다. "여보"가 전화하고 있었다. 받아야 할까?

여보?

그녀는 충격을 받았다. 언제 번호를 "여보"라고 저장했지? 언제부터 남편이 생겼다는 거지?

바로 그때, 알렉스의 화난 목소리가 차 안을 가득 채웠다. "이게 한 달 전에 네가 사라진 이유야?"

캐서린은 현실로 돌아와 알렉스가 그녀의 전화를 노려보는 것을 보았다. 그의 눈은 분노로 불타고 있었다.

그녀는 그가 이렇게 화난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