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7 화 사랑에서 영감을 얻다

소피아는 알렉스의 기분 변화를 눈치채고 문에 대해 더욱 호기심을 보였다. "문, 왜 그렇게 망설이고 있어요?"

캐서린은 검은 마스크를 벗어버리며 모두에게 '진짜 얼굴'을 보여주었다. 주름투성이의 얼굴이었다. 밝게 빛나는 눈을 제외하고는 납작한 코, 두꺼운 입술, 모든 것이 꽤 거칠어 보였다.

소피아는 캐서린의 얼굴에 있는 흉터들에 깜짝 놀라며 왜 그녀가 온몸을 가리고 있었는지 갑자기 이해했다.

알렉스의 눈빛은 순식간에 어두워졌다.

캐서린은 차가운 눈으로 말했다. "자, 이제 됐죠. 만족하세요?"

소피아는 미안한 마음으로 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