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87화 문 밖의 수상한 인물

저녁에 캐서린은 평소처럼 퇴근 후 어린이집에서 세 아이를 데리고 집으로 향했다.

차가 멜빌 저택의 대문에 도착해 전동 게이트가 천천히 열리기를 기다리는 순간, 만화 캐릭터가 그려진 헬륨 풍선 다발을 들고 있는 누군가가 그들의 차 옆을 지나갔다.

이디스는 풍선을 보고 소리쳤다. "엄마, 분홍색 풍선 하나 사도 돼요?"

휴대폰을 보고 있던 캐서린은 이디스의 요청을 듣고 고개를 돌려 창밖을 내다보니 풍선 판매원이 지나가고 있었다.

캐서린의 눈에 의심의 기색이 스쳤지만, 그녀는 동의했다. "물론이지, 너희 셋 다 내려서 하나씩 골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