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985 장 다시는 그런 일이 없을거야

소파에 앉으며 크리스티나는 머리를 문지르고 눈을 감았다. 잠시 쉬려고 했을 때 갑자기 휴대폰에서 메시지 알림음이 울렸다.

베르나르드의 답장일 거라 생각하며 천천히 눈을 뜨고 휴대폰을 집어 들었다.

[크리스티나, 쉬고 있어요?]

메시지는 베르나르드가 아닌 루벤에게서 온 것이었다.

크리스티나는 복잡한 심정으로 답장했다. [네, 지금 쉬려고 해요. 오늘 데려다 주셔서 감사합니다.]

[천만에요. 연락 유지해요. 도움이 필요하면 언제든지 연락해주세요.]

크리스티나는 잠시 휴대폰을 바라보다가 루벤에게 정중한 이모티콘을 보낸 후 휴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