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07장 원한을 품지 않아서 고맙다

클로이가 재빨리 달려와 그의 팔에 매달렸다.

프레드릭은 무심하게 그녀의 어깨에 팔을 두르고 랜든에게 비웃음을 날렸다. "연인 행세 하려는 거야?"

랜든은 프레드릭을 노려보았다.

그가 좀 성격이 급하긴 했지만, 프레드릭이 모든 것을 갖추고 있다는 사실은 부정할 수 없었다.

프레드릭은 금수저를 물고 태어났다.

약간 불편한 기분이 든 랜든은 쏘아붙였다. "뭐? 겁나는 거야?"

프레드릭은 담배 한 갑을 꺼내 하나를 불붙이고 깊게 빨아들였다.

날카로운 눈으로 랜든을 바라보며 그가 낮게 웃었다. "네가 무서워? 아니, 그냥 샬럿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