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2: 저기 있어요.

칼라 시점

이 경비원이 내 말을 들어줄 거라는 희망은 거의 없었는데, 그가 정말 들어주었다. 놀랍게도, 그는 내 말을 듣고 내 손을 잡았다. "당신을 우리 루나에게 데려갈게요, 그녀를 도와주실 거죠?" 그의 눈은 눈물로 가득 찼지만, 노인은 한 방울도 흘리지 않았다. "도와주실 거죠? 어떻게 도울지 알고 계시죠."

그의 눈에 담긴 절박함과 목소리의 떨림을 보며, 이것이 그에게 얼마나 중요한지 알 수 있었다. 나는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어떻게 도울지 알고 있고, 도와드릴게요. 약속해요. 고양이는 절대 약속을 어기지 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