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3: 나한테서 데려갔잖아.

자이언 시점

그녀가 그냥...

그 여자... 그 마녀가! 그냥 빌어먹게...

아니, 볼 수 없었다. 그 일이 일어나는 걸 지켜볼 수 없었다. 내가 아무리 강하다 해도, 누군가 내 짝을 이렇게 공격하는 걸 지켜볼 수 없었다. 특히 그 공격이 나를 향한 것이었다는 걸 알면서.

칼라는 나를 원하지 않는다고 했다. 짝으로도, 친구로도 원하지 않는다고. 그저 이곳을 벗어나고 싶다고 했다. 그런데도 그녀는 내 앞으로 뛰어들어 공격으로부터 나를 보호했다.

그녀는 그 여자가 무엇을 계획하고 있는지 알고 있었기에 반응할 수 있었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