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 베타의 새끼야.

베인 시점

"거기서 뭘 하든 그만둬," 내가 간신히 의식을 붙잡고 씹어뱉었다.

시간이 흘렀다, 그 정도는 알았지만, 얼마나 흘렀는지는 알 수 없었다. 날들이 한데 뒤엉켜 하나의 큰 혼란이 되었다. 내가 볼 수 있는 것이라곤 끝없이 이어지는 짙고 유혹적인 어둠뿐이었으니 놀랄 일도 아니었다.

매 순간, 나는 그것에 굴복하지 않기 위해 싸워야 했다. 더 많이 싸울수록 그것은 내 귓가에 더 크게 속삭였고, 나를 초대해 고통과 고문에서 벗어나게 해주겠다고 했다.

굴복하는 것이 나쁜 생각이라는 건 알고 있었다 - 만약 내가 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