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7: 널 가질 수 없어서 아쉽다.

아이페 시점

지온의 조언이 공정하다고 생각하진 않았지만, 그래도 조사를 해보기로 했다. 그가 답을 주지 않는다면, 나 혼자서라도 모든 것을 알아내겠다.

하지만 그가 언급한 것을 바로 조사하진 않았다.

대신, 베인에 관한 정보를 찾아보려 했다. 전반적으로 정보는 매우 모호했다. 그의 순자산과 킬리안과의 소위 전쟁에 관한 기사들이 전부였다.

과거 연애 관계나 직업, 혹은 언론이 좋아하는 다른 스캔들에 관한 정보는 없었다. 내가 찾은 그 조금의 정보마저 없었다면, 베인은 대중의 눈에는 거의 존재하지 않는 사람이라고 생각했을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