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78장 영원히 떠나세요

하퍼는 갑작스러운 상황에 뒤로 넘어졌지만, 다행히 프랜시스가 제때 그녀를 붙잡았다.

"무슨 소리야, 미친 놈아? 그녀는 죽을 때까지 당신을 떠나고 싶어 했어. 그녀는 절대 당신이 만지는 걸 원하지 않을 거야. 놔!" 하퍼가 다시 시신을 잡으려 했지만, 프랜시스가 뒤에서 그녀의 손을 붙잡아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게 했다.

수년간 서로를 알아온 프랜시스는 로버트가 제정신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하퍼가 다칠까 봐 걱정되어 그는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 "진정해, 그가 너를 해칠지도 몰라."

로버트는 몰리의 시신을 낮부터 밤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