챕터 186

"우리 방으로 가자. 내가 얼마나 행복한지 보여주고 싶어."

밤하늘에는 여전히 불꽃놀이가 계속되고 있었다. 호박색 눈동자에 비치는 불꽃들이 보였다. 새로운 감정으로 반짝이는 눈빛이 온몸을 긴장시켰다. 배 속에서는 나비들이 날아다니며 간지러운 감각을 만들어냈다. 그는 시간을 낭비하지 않았다. 내가 한 말이 공기 중에 맴돌며 나를 더 수줍게 만들었다. 그가 나를 바라볼 때 그의 눈동자는 더 짙어졌다. 그는 내 손을 잡고 우리 방으로 향했다. 가는 길에 셀레나와 살리메를 보았다. 셀레나는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었고, 그것이 내 얼굴을 붉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