챕터 196

"함께 고통받자."

"루나", 아래층에서 아버지가 나를 부르는 소리가 들렸다. 출발할 준비가 됐다는 신호였다. 나는 다른 손으로 아젤을 밀치고 걸어가려 했지만, 그가 뒤에서 나를 붙잡았다. 내 등이 그의 단단한 가슴에 부딪혔다.

"가! 널 막지 않을 거야", 그가 뒤에서 내 귀에 속삭였고, 나는 아랫입술을 살짝 깨물었다. 그의 따뜻한 숨결이 내 귀를 스쳤다.

"하지만 말해봐, 내가 이걸 빨아주지 않으면 잠들 수 있을까?" 그가 내 왼쪽 가슴을 움켜쥐며 말했다. 그는 단단히 한번 쥐어짰다. 그가 그렇게 했을 때 내 숨이 멎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