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장 쇼핑몰에서의 아론과의 뜻밖의 만남

수잔나는 믿을 수 없는 상황이었지만, 더 이상 일레인과 언쟁을 벌일 생각은 없었다. 그녀는 재빨리 아비아나가 일레인을 조롱하는 것을 막고 휴대폰을 꺼내 결승전 초대장을 보여주었다. "잘 봐. 나는 정정당당하게 갈라 참석 자격을 얻었어. 진짜 실력이 없어서 속임수나 쓰는 사람들과는 달리."

일레인은 수잔나가 결승에 진출했다는 사실을 예상하지 못했기에 초대장을 보고 완전히 당황했다. 잠시 말문이 막힌 그녀는 황급히 대응책을 찾았다. 점원이 들고 있는 드레스들을 힐끗 보더니 일레인은 침착함을 되찾았다. "이 드레스 세 벌 다 살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