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80 그녀는 일부러 그랬어

수잔나는 바닥이 그렇게 미끄러울 줄 몰랐고 놀라서 비명을 질렀다.

"조심해!"

"수잔나!"

아론과 잭은 둘 다 손을 뻗어 그녀를 붙잡았다.

가벼운 신음과 불편함을 느끼며, 수잔나는 자신이 아론의 다친 손을 잡았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녀는 그가 전날 밤 비가 내리는 중 갑자기 멈춰 서면서 자신을 보호하다가 다쳤던 것을 기억했다.

재빨리 그녀는 아론의 손을 놓고 아론이 더 다치지 않도록 잭에게 의지했다.

하지만 아론은 그것을 다르게 보았다. 그녀가 자신을 놓고 잭에게 돌아서자, 그의 기분이 어두워졌다.

아론은 잭을 노려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