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56화 애보트 씨가 누군가에게 교훈을 주려 한다

아론이 그 말을 불쑥 내뱉었을 때, 그조차도 약간 당황했다. 마치 그의 뇌가 자동 조종 모드로 들어간 것 같았다.

그는 한동안 수잔나가 자신에게 무언가를 숨기고 있다고 생각해왔다.

여러 가지 이론이 있었고, 그중 하나를 그냥 내던진 것뿐이었다.

하지만 지금 진지하게 생각해보니, 어쩌면 이 추측이 정확할지도 모른다. 수잔나가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면, 왜 그렇게 필사적으로 그를 필라델피아에서 내보내려고 했을까? 그가 무언가를 알아낼까 봐 두려워했음이 틀림없다.

필라델피아는 존스 가문의 영역인데, 왜 그가 주변에 머무는 것을 그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