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64장 오만한 사람은 결코 잘 끝나지 않는다

수잔나는 비비안의 으스대는 표정을 보고 쏘아붙였다. "이 파티는 네가 주인공이 아니야. 네 초대가 필요 없어."

비비안은 분명히 겸손함이란 걸 모르는 사람이었다. 그저 파티일 뿐인데, 비비안은 마치 자신이 이미 리처드슨 가문의 상속자인 것처럼, 모든 것을 소유한 것처럼 행동하고 있었다. 정말 그렇게 절박한 건가?

비비안의 얼굴은 수잔나의 말에 잠시 경련을 일으켰지만, 곧 미소를 지어 보였다. "하지만 오늘 파티는 레이몬드를 위한 거야. 엄마인 내가 누구를 초대할지 결정할 권리가 있지, 그렇지?" 비비안은 이 상황을 즐기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