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4장 당신을 도와줄 책임은 없다

<Chapter>제84장 당신을 도울 책임이 없다</Chapter>

오스카는 문간에 서서 불편한 기분을 느꼈다. 그는 소음을 좋아한 적이 없었다. 특히 사람들이 다투는 소리는 더더욱 싫었다. 게다가 장인의 병상 앞에서 그런 소리를 듣는 것은 더욱 불편했다.

그의 목소리를 듣자 모녀는 울음을 그치고 오스카를 바라보았다.

펄 역시 놀라서 고개를 들어 오스카를 바라보았다.

그녀는 이 상황을 오스카에게 알리지 않았기에 "왜 여기 왔어요?"라고 물었다.

오스카는 그녀를 바라보며 말했다. "병원장이 전화해서 아버님이 아프시다고 해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