챕터 386 각성

"너무 화가 나! 아빠가 날 끌고 와서 해리와 맺어주려고 한다니까!" 앨리스는 분노하며 정원에서 흰 장미를 뽑아내며 이튼에게 하소연했다.

"내가 보기엔 그는 꽤 잘생겼는데. 조금도 관심 없어?" 이튼이 그녀의 분노를 지켜보며 놀렸다.

"네가 그러길 바래?" 앨리스가 날카롭게 받아치며 이튼을 뚫어지게 쳐다봤다.

바로 그때, 해리의 크고 어색한 비명소리가 근처에서 들려와 앨리스와 이튼은 놀란 표정을 교환했다.

"뭐, 이제 상관없네. 그는 경쟁에서 탈락했어!" 이튼이 어깨를 으쓱했다.

"네가 아니었으면, 내가 앨리스를 서둘러 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