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60장 손바닥 하나로 승자를 가리기

안젤라는 깊게 숨을 들이쉬고 천천히 고개를 끄덕였다. 에단의 한 마디면 그녀를 크게 고무시킬 수 있었다. 그가 진짜 실력자라는 걸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에단의 목소리가 왜 머릿속에 울려 퍼지는지 정확히 이해할 수 없었지만, 그가 그녀에게 전해준 주문은 확실히 들었다.

그녀는 무술 세계에 첫발을 디뎠던 그날 밤을 여전히 기억했다. 에단이 그녀에게 첫 번째 주문을 가르쳐 주었다. 그리고 지금, 그는 모든 주문을 그녀에게 전수하고 있었다.

군중들이 웅성거리는 가운데, 안젤라는 망설임 없이 링으로 뛰어올랐다. 마치 밤의 영혼처럼 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