챕터 350 피핑

솔직히, 여러 번 그에게 내게 뭔가 필요한 건지 물어보고 싶었는데, 증거가 없어서 그냥 못했어.

'아첨하다'와 '알랑거리다'라는 단어가 머릿속에 떠올랐을 때, 그냥 무시해버렸어. 내 말이, 누가 나한테 잘 보이려고 하겠어? 난 그냥 에반스 교수님이 도움이 필요해서 조교가 된 거지, 내가 특별해서가 아니잖아.

특히 지금, 아담이 내 옆에 앉아서 차가운 비웃음과 조롱하는 눈으로 내 휴대폰 화면을 쳐다보고 있는데. 그가 날 좋아할 리가 없어.

생각했지, '아담은 날 좋아하지 않는데 항상 날 지켜보고 있어? 아니면 내가 아직 파악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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