챕터 10 통곡

안젤라의 눈빛이 순식간에 공허해졌다. 그녀의 시선은 카를로스에게 고정되어 있었고, 너무 충격을 받아 말이나 질문을 할 수 없었다.

에디가 분노하며 물었다. "왜 그녀를 믿고 엄마는 안 믿어요?"

카를로스는 차갑게 말했다. "나는 진실을 믿어."

카를로스는 안젤라를 바라보며 손을 꽉 쥐었다가 풀었다. 그리고 말했다. "안젤라, 그건 그저 사고였어."

그는 그것이 단지 사고였다고 강조했다.

안젤라는 무언가를 깨달았다. 카를로스가 릴리를 믿는 것이 아니었다. 오히려 그가 진실을 파헤쳐 답을 찾았음을 알았다. 그는 릴리가 자신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