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1장 1억 달러, 그리고 그냥 넘어갈게

눈에 슬픔과 순진함이 담긴 시드니는 에디가 울지 말라고 한 후 눈물을 참으려고 애썼다. 그는 흐느낌을 억제했지만, 눈물은 여전히 그의 얼굴을 타고 흘러내렸다.

밖에서는 동정적인 군중이 그 장면을 지켜보며 작은 목소리로 의견을 나누고 있었다.

"무슨 일이 있는 거지?"

"혹시 부모님이 이혼하시는 건가?"

"꾸중을 들었나 봐! 어떻게 저렇게 귀여운 아이를 꾸중할 수 있지?"

카를로스는 문을 쾅 하고 닫으며 쓸데없는 소문을 차단했다.

놀란 시드니의 흐느낌이 목에 걸렸다. 그는 카를로스를 바라보고 다시 에디를 쳐다보며 순순히 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