챕터 370 파괴적인 일격

밤이 깊어가고 있었다.

한밤중에 안젤라는 문 밖에서 들리는 발소리에 화들짝 잠에서 깨어났다.

그녀는 원래 잠귀가 밝아서, 발소리를 듣는 순간 완전히 깨어버렸다.

안젤라는 이불을 홱 걷어내고, 침대에서 뛰어나갈 준비를 했다.

그 순간, 카를로스가 문을 밀고 들어왔다.

그녀가 깨어있는 것을 보고, 그는 약간 놀란 표정을 지었다. "내가 깨웠어?"

안젤라는 고개를 저었다. "네가 없으면 잠을 제대로 못 자겠어."

그 말을 한 후 그녀는 얼굴이 붉어졌다.

처음에는 그와 방을 같이 쓰는 것을 싫어했던 때가 생각났다. 이제는 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