챕터 473 허니문 2

유리섬은 그런 따뜻한 분위기였어요. 가을이나 겨울 없이, 그저 끝없는 여름뿐이었죠.

앙헬라가 그곳에 도착했을 때, 그녀는 매료되어 떠나고 싶지 않았어요.

허블 섬은 그들의 첫 신혼여행 중간 기착지로 예정되어 있었어요. 카를로스는 다음 목적지에 대해 이야기할 계획을 가지고 있었죠. 그는 그들이 그곳에서 닷새 정도 머물 것이라 생각했지만, 앙헬라는 떠나는 생각을 좋아하지 않았어요.

그래서, 그는 그냥 따라주기로 했죠.

결국 신혼여행은 그녀를 위한 것이었으니까요.

유리섬에서의 둘째 날, 카를로스는 그녀를 승마 체험에 데려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