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6 화 그녀는 미쳤지 않나요?

카를로스는 그 목소리를 듣자마자 신경이 곤두섰다.

그는 그 목소리를 알았다.

릴리였다.

그녀는 정신병원에 갇혀 완전히 정신이 나가 있어야 하는 것 아니었나? 어떻게 그에게 전화를 걸 수 있는 거지?

릴리의 목소리는 차갑게 울렸다. "당신이 나를 찾는 것이 두렵지 않아. 조금만 파헤쳐 보면 내가 어디 있는지 알 수 있을 거야. 하지만."

그녀의 어조는 단조로웠다. "카를로스, 넌 아직도 내게 대답을 빚졌어!"

카를로스는 침을 꿀꺽 삼켰다. "어떤 대답을 원하는 거야? 말해줄게."

전화가 끊겼다.

근처에 있던 안젤라는 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