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83장 가정 방문

그녀는 누군가를 죽였다. 다른 나라로 도망친다고 해도 존엄성을 지키며 살 수는 없을 것이었다.

이름을 바꾼다 해도, 카를로스가 결코 그녀를 용서하지 않을 것임을 알고 있었다.

그래서, 그녀는 그 자리에 머물렀다. 대신, 그 돈으로 누군가를 고용해 바비와 조이를 납치하게 했다.

오늘날까지도, 아무도 그녀의 진짜 동기를 알아내지 못했다.

그녀가 단지 카를로스를 겁주고 자신의 소원을 이루려 했던 것인지, 아니면 그들과 함께 몰락할 계획이었는지?

아무도 정말 알지 못했다.

누가 사람이 극단으로 치달았을 때 얼마나 잔인해질 수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