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장 네, 스승님

알렉산더의 시점

젠장, 어떻게 누군가가 이렇게 순수할 수 있지?

그녀의 볼이 붉게 물들 때의 모습은 내가 본 것 중 가장 아름다운 것 중 하나다.

그녀 배 옆에 있는 문신은 나를 사로잡아, 시선을 떼지 못하게 만든다. 그것에 키스하고 손끝으로 어루만지고 싶지만, 로맨틱한 제스처는 내 스타일이 아니기에 그저 바라볼 수밖에 없다.

그녀의 뺨에서 흘러내리는 눈물을 목격하며, 나는 타인의 감정에 대한 새로운 공감을 경험했다. 용서하고 싶은 마음이 들었지만, 내 마음에는 자비가 없다는 현실에 직면한다. 나는 다른 이들에게 교훈을 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