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7장 너희는 나를 믿어야 한다

애들린은 소파에서 벌떡 일어났다. "납치됐다고?"

"그래." 앨리스의 목소리가 눈물을 참느라 떨렸다. "이미 재스퍼 씨에게 전화했어요; 지금 오는 중일 거예요. 우리도 가볼까요?

"유치원 선생님 말로는 아이들이 다른 친구들과 놀고 있었는데 갑자기 차가 와서 검은 옷을 입은 남자들이 그냥 아이들을 잡아채서 달아났대요. 너무 빨리 일어나서 선생님들이 반응할 시간도 없었대요."

애들린은 입술을 깨물었다. "지금 당장 갈게!"

그러고는 침대에서 벌떡 일어나 재킷을 집어들고 문으로 직행했다.

바이올렛이 멈춰 섰다. "어디 가는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