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장 더 이상 블루베이를 방문하지 마세요

애들린은 재스퍼를 바라보며 완전히 놀란 표정을 지었다. 잠깐, 재스퍼가 정말 누군가에게 사과할 수 있다고?

그들이 함께했을 때, 누가 실수를 했든 상관없이 재스퍼는 그냥 입을 다물었다. 애들린이 얼마나 화가 나든, 그는 그저 거기 서서 차갑고 초연한 태도를 보였다.

매번, 사과를 해야 했던 건 애들린이었다. 그녀는 울 엄두도 내지 못했고, 대신 재스퍼의 사랑을 구걸하며 그의 손을 마치 생명줄처럼 붙잡았다. "재스퍼, 우리 싸움 그만할 수 있을까?" 그녀는 애원했다.

재스퍼는 그저 차가운 눈으로 그녀를 바라보며 말했다. "알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