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4화 나도 약간 구역질이 난다

[얼마나 더 걸릴 거예요?] 애들린이 타이핑했다. 인내심이 바닥나고 있었다. 그녀는 55번 테이블에 혼자 영원히 앉아 있는 것 같았고, 오웬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오웬의 답장이 빠르게 왔다.

[미안해, 직장에서 급한 일이 생겼어. 난 이미 공항에 있어.]

테이블 건너편에서 재스퍼는 애들린이 그 메시지를 보고 어깨가 약간 처지는 것을 알아챘다.

그래도 그녀는 밝은 이모티콘을 보내며 대답했다.

[괜찮아, 일이 우선이지. 네 선물을 받은 것만으로도 충분해.]

'어쩌면 그가 나를 보고 흥미를 잃은 걸까?'

애들린은 순진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