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42장 모든 건 아델린의 잘못이야

방 안에 침묵이 내려앉았고, 긴장감이 감돌았다. 스텔라의 숨이 멎었고, 들리는 소리라곤 그녀의 빠르게 뛰는 심장뿐이었다.

잠시 동안, 그녀는 모든 것을 상상한 것이라고 생각했다. 재스퍼는 그녀가 수프에 몰래 넣은 수면제 때문에 여전히 깊이 잠들어 있어야 했다.

그가 깨어날 리가 없었다.

그녀는 머리를 흔들며 점점 커지는 공포감을 떨쳐내려 하면서 필사적으로 계속 찾아보았다.

"도움이 필요해?" 재스퍼의 즐거워하는 목소리가 그녀의 행동을 꿰뚫었다. 그는 바로 그녀 뒤에 있었다.

이제 부정할 수 없었다.

스텔라의 핏줄이 얼어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