챕터 360 위선

재스퍼는 깊은 한숨을 내쉬며 걸어가기 시작했다.

블레이크가 왜 그렇게 화가 났는지 이해했다. 로렌처럼, 블레이크도 진실을 받아들이지 못했다.

하지만 재스퍼는 어른이었고, 냉혹한 현실과 마주해야 했다.

그곳은 엉망이었고, 베넷과 세바스찬의 피로 뒤덮여 있었다.

의사는 그 정도의 출혈이라면, 즉시 병원으로 옮겨져 수혈을 받지 않았다면, 그들이 탈출에 성공했더라도 살아남지 못했을 거라고 말했다.

그리고 현장에는 세바스찬과 베넷만 있었다.

그렇다면, 그 불에 탄 시체들이 그들의 것이 아니라면, 누구의 것이었을까?

그것에 대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