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89화 루나에게 일어난 일

루나와 통화를 끊은 후, 애들린은 시간을 확인했다. 이미 아침 8시 30분이었다.

그녀는 하품을 하며 다시 컴퓨터 화면을 쳐다보았다. 어젯밤에 보낸 익명의 편지에 대한 답장을 받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보냈던 이메일도 사라져 있었다.

지난 두 번과 마찬가지로, 이메일은 일정 시간이 지나면 자동으로 삭제되도록 설정되어 있었다.

애들린은 한숨을 쉬며 컴퓨터를 끄려고 할 때, 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들렸다. "엄마, 일어나셨어요? 로렌이랑 제가 아침 식사를 준비했어요. 드셔 보실래요?" 블레이크가 불렀다.

애들린은 약간 놀랐다. 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