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528 화 뭐하고 있니!

애들린의 말에 재스퍼는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그는 손을 뻗어 그녀의 엉망인 머리카락을 정리해 주었다. "넌 또 헛소리를 하고 있어."

재스퍼의 말에 애들린은 할 말을 잃었다.

그녀는 재스퍼에게 베넷이 자신을 정신 불안정과 가정 폭력으로 고발했다는 것을 말하고 싶었다. 또한 불꽃놀이 중 바위 뒤에서 안았던 남자가 사실은 세바스찬이었다는 것도 설명하고 싶었다.

하지만 재스퍼의 말에 그녀는 하려던 말을 모두 삼켜버렸다.

재스퍼에게 설명해봤자 무슨 소용이 있을까? 그에게 자신은 그저 헛소리나 하는 사람일 뿐이었다.

그래서 그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