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57 장 아직도 이 일을 할 생각이냐?

재스퍼는 눈을 가늘게 떴다.

루나는 그 질문을 하는 동안 칼날을 만지작거리고 있었는데, 그것은 질문이라기보다 위협에 가까웠다.

재스퍼는 루나가 듣고 싶어하는 말이 무엇인지 정확히 알고 있었다.

그는 깊게 숨을 들이마시고 억지로 미소를 지었다. "애들린은 내게 아무 의미도 없어. 최근에 그녀에게 친절하게 대한 유일한 이유는 그녀가 내 세 아이를 낳았기 때문이야."

재스퍼의 말에 바위에 묶여 있던 블레이크는 조용히 주먹을 꽉 쥐었다.

애들린의 얼굴이 창백해졌다.

그녀는 재스퍼가 진실을 말하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 그는 결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