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73화 가장 먼저 떠오른 사람은 사실 재스퍼였다

재스퍼는 응급실로 급히 이송되어 3일 동안 병원에 입원해 있었다. 그가 마침내 깨어났을 때, 그의 전화가 울렸다. 로렌이었다.

"아빠, 내일이 무슨 날인지 알아요?" 그녀의 달콤한 목소리가 전화기를 통해 울려 퍼졌다.

재스퍼는 병원 침대에 기대어 시계를 힐끗 보며 눈을 약간 좁혔다.

"네 엄마 생일이지."

그는 애들린의 생일을 절대 잊지 않았다. 그들이 함께 있을 때, 그는 항상 그녀의 생일을 특별하게 만들고 싶어했다. 하지만 막상 그날이 오면, 자신의 계획이 너무 감상적이라고 느껴 그냥 무심한 듯 선물만 건네곤 했다.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