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47장 전체 위탁 가정의 죄인

릴리는 어젯밤에 급히 병원으로 실려갔다.

응급실 밖에서 네이선은 분노에 차서 재스퍼의 옷깃을 움켜쥐고 그를 사납게 노려보았다.

"오늘 밤 릴리에게 무슨 일이라도 생기면, 가만두지 않을 거야!"

재스퍼는 네이선의 말에 비웃음을 지었다.

그는 네이선을 바라보며 입가에 차가운 기색을 띠었다.

"당신은 일부러 브렌다에게 할머니께 그렇게 많은 약을 먹이게 해서 이날을 기다렸던 거죠? 왜 이제 와서 그렇게 긴장하는 거예요? 할머니께 갑자기 일이 생겨서 당신 계획대로 진행되지 않아 유언장을 준비할 시간도 없었던 것이 두려운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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