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53화 누가 그랬는지 알아

블레이크의 말은 운전기사를 충격으로 얼어붙게 했다.

옆에 있던 공장 관리자도 블레이크의 말에 놀라 한동안 말을 잇지 못했다.

이게 정말 여섯 살 아이인가?

운전기사가 의아한 표정으로 자신을 바라보자 블레이크는 미간을 찌푸렸다. "무슨 문제라도 있나요?"

그는 운전기사가 보고 있던 열린 공간을 힐끗 보았다. "브레이크 라인이 매우 거칠게 잘렸어요. 분명히 경험이 없는 사람이 한 짓이에요. 처음에 완전히 자르지 못해서 다시 잘랐어요. 이렇게 서툰 기술을 가진 사람이 지문을 그렇게 꼼꼼하게 가릴 생각은 하지 못했을 거예요."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