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18장 전혀 건드리지 마라

요란한 충돌음과 함께 검은색 마세라티가 곧장 고물상으로 돌진했다.

빗물에 젖은 쓰레기 더미 사이로 차가 뒤집히는 동안, 뒤쫓던 차량의 사람들이 재빨리 따라왔다.

경호원들이 고물상 입구에 도착하는 순간, 여러 대의 검은 차들이 빠르게 다가와 그들의 길을 막아섰다.

선두 차량에서 내린 남자는 다름 아닌 오션크레스트 시티에서 가장 두려움의 대상인 지하세계 보스, 알버트 산체스였다.

알버트는 차 문을 열고 다가오는 사람들을 비웃듯 쳐다보았다.

"이 남자와 이 차는 이제 내 것이다. 돌아가서 브랜든에게 전해라. 그가 이 남자를 원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