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9 장 그녀는 어때?

밤새 비가 세차게 내렸다.

애들린은 자신의 침실에 묶인 채, 창문을 통해 쏟아지는 비를 바라보고 있었다.

새벽이 밝아오자, 미아가 아침 식사를 들고 들어왔다.

그녀는 한숨을 쉬며 애들린 앞에 아침 식사를 하나씩 내려놓았고, 그녀의 얼굴에는 무력감이 가득했다.

"애들린, 제발 나에게 동의해 줘. 브랜든에게 돌아가지 마. 약속만 해주면 풀어줄게. 약속하지 않으면, 내가 직접 먹여줘야 할 거야."

애들린은 고개를 돌려 똑같이 무력한 표정으로 미아를 바라보았다.

"브랜든은 나쁜 사람이 아니야. 만약 그가 나쁜 사람이었다면, 6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