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6화 가족은 모래 속의 나의 선이다

애들린은 깜짝 놀랐다.

이단 포스터가 그녀에 관해 재스퍼와 이야기하고 싶다고?

포스터 가족의 눈에는 그녀가 그저 사직한 또 다른 직원일 뿐 아니었나? 왜 이런 소동인가?

재스퍼도 똑같이 놀란 듯했다.

그는 애들린을 힐끗 보고 앨리스를 바라보며 눈썹을 찌푸렸다. "주방에 프라이드 치킨 좀 만들어 달라고 해."

앨리스는 잠시 멈췄다가 고개를 끄덕이고, 한 손으로는 로렌을 잡고 다른 한 손으로는 베넷의 손을 잡아 모두 저택 안으로 들어갔다.

라이언은 차고로 차를 몰고 갔다.

빌라 현관에는 이제 재스퍼와 애들린만 남았다.

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