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장 모든 형벌을 받아들이는 것

바비는 레이첼의 허리를 장난스럽게 꼬집으며 속삭였다. "나도 이 시계 마음에 들어. 왜 나한테는 안 줬어?"

레이첼이 바로 받아쳤다. "오늘 네 생일이 아니잖아."

바비가 웃으며 말했다. "내 생일이었다면, 나한테 줬을까?"

"아니, 이건 한정판이고, 내가 가진 유일한 거야. 하지만 자주 차지는 않아. 다른 시계도 많이 있으니까. 원한다면 내 옷장에서 하나 골라도 돼."

하워드 가문, 레이첼의 가족은 바칠릿에서 가장 부유한 집안이었다. 레이첼은 가족의 눈에 넣어도 안 아플 정도로 사랑받아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가질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