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렌

아침은 눈 깜짝할 사이에 지나갔다. 우리는 피닉스가 객실로 배달시킨 맛있는 아침 식사를 주문했고, 그 후에는 떠날 시간이 될 때까지 몇 번 더 섹스를 했다.

나이트팡 팩의 영토를 벗어나는 순간, 나도 모르게 참고 있던 숨을 내쉬었다. 우리는 집으로 돌아왔다. 당분간은 안전하다—다음 위협이 닥칠 때까지는 말이다. 여기서도 완전히 경계를 풀기는 어렵지만, 피닉스가 내 곁에 있으니 앞으로 닥칠 일들을 헤쳐나갈 수 있을 거라고 확신한다.

운전하는 동안 우리가 팩하우스 쪽으로 향하고 있다는 걸 알아차리자, 내 몸이 본능적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