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0 장 그녀는 정말 상황을 바꿀 수 있을까?

발렌티나가 비난을 퍼부을 때 케네스는 깊은 수치심에 휩싸였다. 굴욕적인 입장에 몰린 그는 자신의 가시처럼 느껴지는 여자에게 사과하고 있었다. '집에 돌아가면 그녀가 어떤 꼴을 당할지 두고 보자,' 그는 속으로 분노했다.

케네스는 억지 미소로 짜증을 감추려 했지만, 입가의 경련이 그의 진짜 감정을 드러냈다. 옆에서 지켜보던 리스는 그가 분노로 끓어오르고 있으며, 기회만 주어진다면 달리아를 갈기갈기 찢어버릴 준비가 되어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발렌티나, 뭔가 오해가 있는 것 같군요," 케네스가 억지로 밝은 목소리를 내며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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