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1화 시누이가 사라졌다

금고를 여는 일은 헤라클레스급 과제였다. 디지털 키패드에는 리스가 거의 접해보지 못한 특이한 잠금장치가 있었다. 하지만 정말 골치 아픈 것은 얼굴 인식이 필요하다는 점이었다.

도대체 어디서 얼굴 인식을 구한다는 말인가? 리스는 이 고집불통 장치를 산산조각 내고 싶은 생각에 짜증이 났다.

통화선 반대편에서 캘빈의 목소리가 긴박감을 띠며 들려왔다. "보스님, 서두르셔야 해요. 더 이상 그들을 막아낼 수 없어요. 그들이 조치를 취하기 시작했고, 상황이 곧 바뀌지 않으면 누군가를 보내 확인할 거예요."

리스의 손가락이 숫자 키 위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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