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7장

“이제 우리 얘기 좀 해볼까, 공주님,” 매트록이 달콤하게 말했다. 그는 그녀의 얼굴에서 시작해 배까지, 다시 위로 손을 부드럽게 움직였다. 소피는 속이 안 좋은 느낌이 점점 커져갔다.

“간단해, 공주님. 보통은 우리가 너에게 벌을 주겠지만, 이번엔 좀 다르게 해보기로 했어. 네가 벌을 고르는 거야. 내 사랑, 이번이 세 번째 실수니까 쉬운 길은 없을 거야.” 매트록이 설명했다. 소피는 눈을 감았고, 뜨거운 눈물이 그녀의 관자놀이를 타고 흘러내렸다.

매트록은 주머니에서 손수건을 꺼내 소피의 눈물을 닦아주며 계속 말했다. “첫 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