챕터 30

콜의 시점

나는 절대 약한 사람이 아니야. 어릴 때부터 내 삶에 폭풍이 몰아쳐도 항상 스스로를 지켜왔어.

내 머릿속이 마치 파괴된 전쟁터처럼 잔해와 피, 공포로 가득할 때 누군가를 받아들이는 건 불가능해. 심지어 올리와 함께 있을 때도 그녀를 받아들일 수 없었어. 그녀는 아직도 내 과거에 대해 거의 아무것도 몰라. 술에 취해 누군가에게 털어놓아야 할 때만 조금씩 이야기했을 뿐이야. 내 주변 사람들에게 말할 이유가 없었어. 엄마는 알고 계셔, 그녀가 거의 모든 것을 목격했으니까.

엄마는 블레이즈의 아빠에게 말했고, 그가 아마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