챕터 36

잭슨의 시점

블레이즈는 정말 죽은 듯이 자는 법을 아는군. 벌써 아침 열 시가 다 되어가는데 아직도 꿈나라에 있어. 밤에 따뜻했는지 티셔츠도 벗어놓았네. 피식 웃으며 카메라 앱을 열고 침대에 누워 있는 그의 상반신 사진을 찍었다. 콜이 이 사진을 보면 좋아하겠지. 이런, 블레이즈는 정말 너무 쉽게 나한테 기회를 주는군. 물론 내가 그를 키스하거나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다면 더 좋겠지만, 사진으로도 충분해.

블레이즈가 아기처럼 자고 있는 동안 나는 콜과의 채팅을 열고 사진과 함께 짧은 메시지를 작성했다. 전송 버튼을 누르자마자 ...